다육식물

가을 단풍 준비끝

식물테라피 2019. 9. 4. 00:44

오늘 뉴스를 보다 보니까. 올여름은, 작년 대비 더위가 많이 덜했다고 하네요.

사람도 올 여름을 조금 쉽게 보내듯 , 다육이 역시 올여름은 좀 쉽게 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.

그래서일까요? 왠지 올 가을은 다육이들이 단풍 준비를 서두르는 느낌이 있어요.

여름을 쉽게 나서 깨어나는 시간도 빨라진거 같고, 일교차가 많이 나서, 물드는 것도 빨라지는 거 같네요.

 

한때는 너무나도 좋아했던 수연.

꽃송이마냥 예쁘게 얼굴 만들어 물들어 가는 중입니다.

다육이도 매년 계절별로 인기순위들이 달라지는데요

그 어떤 유행에도 변하지 않는 나의 애정 리스트 상위 순위~ 원종 에보니 슈퍼 클론.

단정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원종 에보니가 전 너무너무 좋답니다. 언제 봐도 절대 질리지 않더라구요~

 

작년엔 일교차가 크지 않아 물듦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.

올해는 벌써부터 낮과 밤의 온도차가 확연한지라 조금 다를 거란 느낌이 드는데. 자연이 하는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.

사람은 힘들어도 다육이는 예뻐지는 가을이었으면 좋겠어요.

왠지 기대되는 가을입니다.